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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5 추천 에니-파프리카 (Paprika, 2006)
  2. 2007.01.04 추천 와인-BIN 50
  3. 2006.12.27 요즘 답답할 때마다 떠오르는 장면...
  4. 2006.12.19 남성 가수의 매력~
  5. 2006.12.14 고통스러운 마주침.
2007. 6. 5. 09:10

추천 에니-파프리카 (Paprika,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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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Paprika, 2006)
감독 :  곤 사토시

이영도씨의 '피를 마시는 새(황금가지)'를 보면 밤의 다섯째 따님인 '꿈'이야기가 나온다. 서로 공유할 수 는 없지만 현실과 기묘하게 연관되어 있고 때로는 현실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꿈을 독특한 생명체인 하늘치와 환상계단으로 확장하는 것을 보며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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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이러한 '꿈'이 타인과 공유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아주 감각적으로 엮은 작품이다. 사건의 갈등은 '권력'을 '권리'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라고 믿는 녀석들과-이런 녀석들은 대게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다지..-'상상'이라 할지라도 상호동의가 없는 공유, 개입은 '폭력'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립하면서 발생한다.

무척 마음에 들던 누님인 아츠코는 차갑고 이성적이며 감정표현에 무척 서툰 사람이지만 내면에 밝고 호기심 많은 꿈 탐정인 '파프리카' 인격을 담고 있는 이중적인 사람이다. 그녀의 차가움은 '에반게리온의 레이' 성우가 연기해 더욱 돋보인다.(나는 레이보다 평범하게 반장이 더 좋다구...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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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주인공의 이중성은 현실에서는 평범하고 부끄럼쟁이인 우리가 '꿈'에서 초능력자가 된다거나 이성과 삐리리, 삐리리, 삐리리 혹은 삐리리할 수 있는 것과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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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파프리카가 꿈 제어 장치 DC-MINI를 이용해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의 정신치료를 하면서 지내는 어느날 개발 중인 DC-MINI가 도난당하고, 그녀는 DC-MINI를 찾아 나선다. 그 와중에 사람들의 꿈을 장악하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가 밝혀 지고 이야기는 점점 한편의 '울트라반전혼잡로멘스메카닉에로물(?)'로 변해가는데....

정교한 이야기의 빠른 전개 속에서도 다양한 철학적 명제를 제시하는가 하면 영상 자체도 아름답고 성우나 음악도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순수하게 감탄해 버리고 말았다. 다음은 오프닝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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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와인-BIN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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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emans의 BIN 시리즈 중의 하나로 상당히 괜찮은 와인이다.
Vintage는 그다지 좋을 것이 없지만 이와 상관 없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인상깊다.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BIN 50의 Vintage는 2005년인데 2004년 것도 함 맛보고 싶다..쿨럭

상품 소개서에는 Australia의 3 곳에서 재배한 Shiraz(Syrah)종을 주로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Shiraz종은 포도 껍질에서 쓴맛이 덜 나기 때문에 와인도 상당히 부드럽다. 프랑스혹은 미국산 오크나무 술통에서 숙성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것 까지 상관할 정도로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13.5% alc./vol.정도로 맥주가 4~5% 정도인걸 감안하면 상당히 취기가 오를 수 있다..ㅋㅋ

가격대는 이마트에서 1만7천원 ~ 2만원 사이~.
교촌 치킨과 사과 한알에 곁들여 먹으면 매우 맛있다. 웃기는 조합인거 같지만...굉장한 맛이 난다. ㅎㅎㅎ;;
(콜라보다 15배 비싸긴 하지만..ㄷㄷㄷ;;;)

사실 BIN 888을 마셔 보고 싶은데 혼자 먹기는 너무 비싸잖....아흙
와인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서 실패해 본 적이 없는 와인~

아래는 상품 소개 페이지:
http://www.lindemans.com/au/our_wines/asia/bin50_shiraz.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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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7. 16:16

요즘 답답할 때마다 떠오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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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히 걸으며 악을 낳지 않으며 원하는 것은 적다.숲속의 코끼리처럼.

아라마키 과장이 바토가 소령이 사라지기 전의 모습 같다며 임시로 파트너가 된 토구사에게 주의해 줄 것을 부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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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감탄할 수 밖에....
(한반도에 대한 설정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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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가수의 매력~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왠지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멋진 형님~
2006. 12. 14. 12:53

고통스러운 마주침.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이 제법 다 싫다. 어쩌자고 찾아서 보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의도대로 마음 속 한 구석에 웅크린 나와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통스럽고 사악하고 추악한 나와 마주쳐야 한다. 그래서 사랑스러운 나와...
떨쳐 버리고 싶지만 피와 살점과 추억, 애정이 뒤엉켜 살 속 깊이 뿌리 내려 떼어 낼 수 가 없다...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운드의 말처럼 사랑은 지옥일까? 역시나 터무니 없는 짓일까?


최근 인터넷에서 본 웹툰이 또 다시 나를 자극한다.
강도하 작가의 '위대한 캣츠비', 그리고 '로맨스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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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라는 매체의 특성이 극한까지 끌어 올려진 느낌....

캣츠비와 페르수, 선, 그리고 하운드의 대사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사랑스럽다.
대사 하나도 장난 하나도 쉽게 배치하지 않는 작가의 구성 능력이 탁월하다...



'재미'가 있으니 좋다. 작가가 의도한 어두운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나를 보는 것도 좋다.
자극이 되니 좋다......모두 영화화 된다니 더욱 좋다....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를 만들었던 최동훈 감독이 만들어 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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